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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남 01

인생 2막은 기막힌 크리에이터로 산다!

강철진 선생님

유튜브, 트로트, 랩, 운동, 보디빌딩, 여행 등 가슴 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전하는 강철진 선생님을 만났다.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에서 보디빌딩대회 1위를 수상한 피트니스센터 관장으로 변신하고, 67세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조회 수 28만 회를 기록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 나이가 무색하게, 24시간이 모자라도록, 재밌게 사는 강철진 선생님의 유쾌한 일상을 만난다.

글. 이성주 사진. 이정수 영상. 고인순

Q. 이야기에 앞서 선생님의 이력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해병대 전역 후 서울 선일여자중학교에서 5년, 선일여자고등학교에서 30년, 수학교사로 35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2015년 명예퇴직 후 현재는 체형관리 강사 겸 몸짱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선생님의 다양한 활동과 특기를 소개해 주세요.

학생들을 가르칠 당시에는 15년 동안은 교재연구에 몰두했고, 무엇이든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도록 먼저 솔선수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시간 관리, 4시간 수면법, 기억법, 명상, 이미지트레이닝, 서예, 칠판 글씨체 개발 등을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수업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수학 노래’를 도입하기도 했어요. 또한, 학생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3학년 담임을 하지 않는 해마다 외국어를 하나씩 공부했습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포함하면 7개 국어를 독학으로 배웠습니다. 그 외 개인적인 취미 활동으로 아코디언, 색소폰, 대금, 키보드, 하모니카, 리코더 등을 연주하고, 한식 요리, 100m 달리기, 축구, 등산, 보디빌딩 등의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만남 02

Q.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신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1999년, 몸에 맞는 옷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몸이 비대해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름방학 때부터 그해 12월까지 살을 빼고, ‘이 체중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2003년 여름까지 운동과 관찰을 하면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2003년 가을에 ‘체중 관리 성공’ 기념으로 몸에 맞는 양복을 샀는데, 지금까지 계속 입고 있습니다. 체형관리를 위해서는 보디빌딩에 입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보디빌딩을 시작하고, 2004년 처음 대회 출전 후 지금까지 10회 대회출전경력에 서울시장배 보디빌딩대회에서 1위를 한 적도 있습니다.

Q. 유튜브를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사학연금공단 주최로 ‘50대 이후의 체형관리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강연이 끝나고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 분 한 분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서 무척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때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LG U+ 공동후원의 50+유튜버스쿨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50+유튜버스쿨에 70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고, 수석 졸업을 하면서 대상과 상금 500만 원 그리고 LG U+ TV 채널을 6개월간 보유하는 기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Q. 유튜브 채널 <강철헬스전략>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제가 퇴직 후 최고령으로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헬스클럽 관장을 하는데, 시니어분들이 운동을 하러 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모두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헬스장에 온 거 아니겠습니까? 헬스장에서 물론 한두 번 기본자세에 대해 알려주기는 하지만 그걸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라서 고민하는 시니어분을 위해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드리자’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을 여섯 부위 즉, 가슴, 복근, 등, 팔, 어깨, 다리로 나눠, 각 부위별 운동을 할 때마다 색상이 다른 조끼를 입고 운동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만들어서 업로드했습니다. 유튜브 <강철헬스전략> 채널의 영상들은 시니어분들을 위한 올바른 운동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또한, 50+유튜버스쿨에 67세 최고령 입학생이었던 제가 방송 채널(LG U+ TV978번)을 보유했다는 사실 자체가 인기 비결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만남 03

행복만남 04

저는 ‘운동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몰라서 고민하는 시니어분을 위해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드리자’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Q. 많은 활동을 하시며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저는 유튜버가 되면서 본의 아니게 여러 번 방송에 출연하였습니다. KBS, MBC, SBS, YTN 등에서 ‘액티브 시니어 유튜버’를 소개한다며 섭외 요청이 왔죠. 서울시 50플러스재단 홍보모델이 되면서 MBC 라디오 잠깐만 캠페인 <다시 청춘 50>에 내레이션 참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교 동창생이 차를 운전하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방송에 나오던 데, 철진이 너 목소리 맞아?” 하면서 전화를 했던 경우도 있습니다. 또, EBS에서 생방송을 했는데 방송을 위해 그렇게 많은 카메라와 조명이 필요한 줄은 미처 몰랐어요. 생방송이란 중압감 때문에 잔뜩 긴장해서 초반에 실수했었던 일이 떠오르네요.

Q. 앞으로 <강철헬스전략>에서 선보일 콘텐츠가 궁금합니다.

운동법도 소개하고, 트로트와 힙합 노래를 불러서 올리기도 했어요. 그 외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염두에 둔 콘텐츠라면 교직 생활 당시에 만들었던 ‘수학노래’를 유튜브에 올리고 싶어요. ‘이과 수학’ 내용 전체를 2년 동안 가사로 작업해서 125곡을 만들었어요. ‘문과 수학’도 노래로 만들자 해서 6개월 만에 101곡을 완성했어요. 고등학교 226곡, 중학교 66곡, 초등학교 102곡, 수학 아리랑(초·중·고 버전) 등을 합치면 400여 곡이 됩니다.

Q. 사학가족이 따라 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소개해주세요.

건강관리는 가장 먼저,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한 후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바디 측정 결과를 보고 운동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준비운동(스트레칭)을 꼭 한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세 번째 주의할 점은 운동할 때, 관절을 아끼고, 적당한 중량을 선택한 후, 바른 자세로 동작을 해야 운동 효과가 나타납니다. 영혼 없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지 말고 운동실천 구호를 외치며 운동을 하면 보다 힘을 내서 할 수 있어요. ‘시간 없다 말고 시간 내서 운동하자!’,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 ‘살을 주고 뼈를 찾자!’

행복만남 05

Q. 선생님 인생에서 ‘도전’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도전은 ‘가슴 뛰는 과업이며 즐기는 일상’입니다. 퇴직을 하며 ‘하기 싫으면 안 한다. 하고 싶으면 무엇이든 한다’를 제 삶의 모토로 삼았습니다. 퇴직하면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퇴직 전보다 더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상황이었지만 ‘진로 상담사’ 자격증을 2급에서 1급으로 업그레이드했고, ‘분노조절 상담지도사’, ‘스피치 지도사’, ‘이미지메이킹 지도사’, ‘캘리그래픽 지도사’, ‘코딩 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프레젠테이션 지도사’ 자격증에 도전 중입니다.

Q.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제 원동력은 강철 체력과 불굴의 정신입니다. 퇴직 후 ‘인생 설계’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강사분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 ‘건강의 중요성’입니다. 집도 50년쯤 되면 재건축을 해야 하듯, 우리의 몸도 50세쯤 되면 재건축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의 경우는 50세 전후로 몸을 재건축 했다고 볼 수 있죠. 몸을 만들어도 1년 이상 유지하는 사람은 5% 미만이라고 합니다.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되며, ‘내가 몸을 만들지 못하면 몸이 나를 만든다’는 말은 나의 정신을 흔들어 깨우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선생님께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KBS <가요무대>에 나가 노래 ‘외나무 다리’나 ‘해운대 엘레지’를 부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가요무대>에 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과연 그게 정말일까요? 내가 먼저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꿈은 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요무대>에 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당신은 120세 시대에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늦은 때란 없으며,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체력(건강)만 있다면 인생은 65세부터 황금기임을 확신합니다.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한다면 ‘가슴 뛰는 쪽’을 택하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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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한다면 ‘가슴 뛰는 쪽’을 택하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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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남 08

행복 만남의 주인공이 되어 주신 사학가족에게 기념 선물로 ‘캐리커쳐 상패’를 드립니다.

※ 연출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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